송년식은 몇가지 행사로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송년사... 늘 제가 맡아서 하고 있지만 올 해는 이상하게 떨리더군요... 송년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또 다시 송년회입니다. 매년 보내는 한 해이지만 매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우리는 지금(Now)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지금에 집중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과거 대한 후회와 집착, 미래에 대한 걱정과 기대로 늘 머리와 마음이 복잡합니다. 그리고 늘 이맘때면 이루지 못한 일들에 대한 자책과 후회로 과거를 후회하고 내년을 걱정합니다.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 The Power of Now>의 저자인 에크하르트 톨레는 '불행해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원하던 것을 모두 갖지 못하는 것과 원하던 것을 모두 갖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불행하지 않습니다. 비록 아주 작은 것이지만 원하던 것을 가졌던 한 해였고, 원하던 모든 것을 다 가지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에 한 해를 보내는 것이 행복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마음 한구석에 적어도 하나씩의 돌덩어리를 안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돌은 사람에 대한 것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 돌을 내려 놓아야 마음 편해지고 미래를 향한 발걸음도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그냥 내려 놓으면 될 그 돌을 내년에도 안고 가시렵니까?
춘천예치과 가족 여러분! 지나간 한 해를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 줍시다. 그리고 바로 지금 이 시간 마음의 돌을 내려놉시다. "
이런 송년사를 막상 하려니... 너무 딱딱한 분위기가 될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마치고 김경목 원장님의 건배제의가 있었습니다. "춘천예치과를 위하여!!"
우리 식구가 된지 3년이 된 가족들에 대한 근속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올 해의 근속상은 박미정, 한꽃님, 박도근, 채명자 모두 4명이었습니다. 모두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오래 같이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에게 뜻깊은 시간은 저와 송호용원장에게 직원들이 직접 선물해준 감사패였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가슴 찡~~~ 여러분 감사합니다.
수상소감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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