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수리수리동술이 2010. 2. 5. 23:49
지은이
출판사
쌤앤파커스
출간일
20090605
장르
심리학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의무와 책임감만을 지닌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 SERI CEO 김정운 교수의 ‘패러독스 아포리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 심리학』. 의무와 책임만 있고 재미는 잃어버린,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에세이다. ‘재미는 창조다’라는 키워드로 SERI CEO, 월간조선, 신동아 등에 연재되었던 김정운 교수의 칼럼을 재구성하고 있다. 성공을 향해 달음질쳐보아도 왠지 행복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듯하다. 위로받고 싶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이 시대의 남자들이다. 이 책은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로망에 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행동해보지 못한 남자들의 심리적 여백을 통렬하게 채워준다. 어느 순간까지는 ‘무작정’ 달려온 남자들, 그들이 왜 어느 순간 자아를 상실한 느낌이 드는지, 권위와 의무감에 탈출구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드는지, 어디서도 지친 영혼을 뉘일 곳을 찾지 못하게 되는지, 그것에 대한 ‘문화심리학적’ 분석서인 셈이다. 남자들의 현실 키워드 ‘아내’로 대별되는 ‘안정과 로망의 경계’를 저자 자신의 경험에 비춰 풀어낸다.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이 책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책 제목만 보고 '아내'와 관련된 부부 심리학 책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이 책을 아내가 볼까봐 미리 '여보, 이 책 제목이 이렇지만 사실 남자 심리학책이야'라고 미리 말하는 내 자신도 이 책에 나오는 의무와 책임만 있고 재미를 잃어버리고 사는 중년 남자일 수도 있겠지요.

나는 안그래,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없는 이 책의 내용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심리와 컴플랙스를 속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감탄'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결국 이래저래 사는 이유가 감탄하고 싶어서, 라고. 자기만족이라지만 이런 자기만족이 절실하고 필요한 나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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