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상수도 시설이 좋지 않던 시절에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하는 펌프라는 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냥 펌프질을 하면 물을 끌어올릴 수
없습니다. 물을 한 바가지쯤 부어야 합니다.
그 한 바가지의 물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물을 얻기 위해 마중물이 필요하듯
우리 인생도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마중물을 부어야 합니다.
* 마중물은
버려지는 물이 아닙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물도 아닙니다.
단 한 바가지의 물이지만 땅속 깊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펑펑펑 쏟아지게 하는 고맙고 귀한 처음물입니다.
사람 마음에도 그 처음물이 필요합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잠긴 듯 고여 있는
사랑의 정수를 퍼올릴 수 있는.
- 이 글은 춘천예치과 코디네이터 조인순 선생님이 제작. 편집하신 글입니다.
글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cis2474@nate.com 으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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