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사진

어린이날 보내기...

수리수리동술이 2008. 5. 9. 01:25

어김없이 어린이날이 왔습니다. 또 어김없이 날씨가 좋더군요...

 

어렸을 때에는 어린이날 쉬고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 쉬지 않는 것이 당연했는데 언제부턴가 왜 어린이날은 쉬고 어버이날은 안쉬는지 의문이 생기더군요... 하여튼... 평소 아이들과 잘 지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과 함께 보낼 수 밖에 없는 어린이날을 보냈습니다.

모처럼 늦잠을 자게 두었더니... 정말 피곤했나 봅니다.

 

 

서울로 향해 가는 길은 의외로 막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오는 길은 엄청 막히더군요... 지방에 살아서 좋을 때가 이런 땝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음악회가 있다고 해서 예매를 했습니다. 클레식 음악을 한번 들려주고 싶었거든요... 미리간 세종문화회관 뒷뜰은 어린이날 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별 재미는 없더군요... 하지만 모두들 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는 좋았습니다.

 

 

 

 

 

 

 

청계천이 가까워서 발이나 담구어 볼까 해서 갔습니다.

가는 길에 이순신 동상에 대해 설명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아이들은 칼 이야기에 칼싸움하기 바쁘고...

 

 

 

 

 

 

드디어 청계천에 왔습니다.

청계천이 없었을 때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시간을 보냈을까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축제가 한창이더군요... 밤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청계천 물이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얼마전까지만해도 묻혀있던 것이라고 하니까 잘 이해를 못하더군요... 좀더 크면 알겠죠.

페스트푸드를 잘 못먹게 하지만 오늘은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햄버거를...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버거킹!

 

 

 

이제 공연 시작할 시간입니다. 역시 아이들과 온 사람으로 북적북적... 바비음악회라서 여자아이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난 남자아이 둘인데...

 

 

 

아이들이 기대를 하긴 했지만... 큰애 재민이는 괜찮아할 정도... 막내는 자더군요...

바비가 나오는 만화가 상영되면서 연주되는 음악들이 괜찮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남자아이를 위한 파워레인저 음악회 같은 거였음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어린이날 선물은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게임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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