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캘리포니아
수리수리동술이
2010. 4. 22. 01:09




책 속으로

삶의 절반을 기자로 살아온 김영주의 미국 캘리포니아 여행기. 여름휴가조차 반납해가며 숨가쁘게 일하다가 출퇴근과 사업계획서가 없는 세상에서 두 번째 삶을 설계하겠다고 선언한 저자는 2005년 11월과 2006년 3월에 찾은 캘리포니아에서 여행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는다. 그리고 이 책에 자신이 깨달은 여행의 진정한 의미인, 낯선 곳에서도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머무는 여행'에 대한 감동을 담아내었다. 이 책은 캘리포니아에서 머물면서, 여행하면서 서서히 그곳에 빠져드는 한 여행자의 '생각'과 '감성'을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캘리포니아에서의 시간을 사랑했다. 낯섦과 익숙함이 주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을 즐기게 되었고, 해안도로를 망설임 없이 누비는 기쁨은 오직 캘리포니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에 자신처럼 캘리포니아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담아내었다. 저자는 캘리포니아에 철저히 머물렀다. 한곳에 머무르는 것으로,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설렘과 긴장과 흥분을 만끽했다. 혼자만의 여행, 혼자만의 머묾이 가져다주는 외로움마저도 좋아했다. 불혹이 지나면서 삶을 안다고 생각한 자부심이 허물어져도 분노하지 않을 정도로 캘리포니아에서 행복했다. 이 책은 자유를 찾아 헤매는 순례자처럼 살고 있는 저자의 행복함마저도 사진과 함께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이상한 일입니다. 별로다... 별로다... 하면서...도 자꾸만 궁금해져 금새 읽어버린 책입니다. 나온지 좀 되었지만 처음 접하게된 김영주님의 '머무는'여행 시리즈 중 캘리포니아 입니다. 뉴욕은 돌아다니고 싶은 곳이고 캘리포니아는 머물고 싶은 곳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캘리포니아도 만만치 않게 돌아다니고 싶은 곳이네요...
여행의 감성이 다분히 여성적이어서 저랑 코드가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책읽기를 시작했는데... 여행이라는 거... 새로운 것을 접하고 싶고, 편하게 쉬고 싶은 것은 모두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시간을 내서 나머지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