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전문서적

발치후 즉시 식립 임플란트

수리수리동술이 2010. 3. 30. 00:25

발치후 임플란트 즉시 식립으로 유명한 Hayashi Yoshiharu님의 책입니다. "열지마라! 닫지마라! 소독하지 마라!"로 더 유명합니다.

 

 

발치후 즉시 식립이 발치후 3-6개월을 기다린 후에 식립하는 임플란트에 비해서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적응증을 잘 선택할 필요는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치유기간이 짧다는 것과 내원 횟수가 적은 것입니다. 그리고 심미적인 영역에서 치은연의 형태 보존에 더 유리하는 것입니다. Case를 잘 선별해서 GBR 술식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GBR을 피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HDD와 HDW의 비교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 상황에 따라서 구개측이나 설측으로 임플란트가 식립될 가능성이 많지만 심미적인 부위에서는 이 또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정말 유용한 공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개측 저위 식립"의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따라서 심미성이 중요한 전치부의 발치후 즉시 식립은 종래의 치축 방향에서 약간 구개측으로 식립하는 것에서 변형하여 약간 더 구개측으로 경사를 이루는 것이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핵심 중의 하나입니다.

 

자 그럼 저자가 이야기하는 3원칙에 대한 정리를 해봅시다.

 

1. 절개하지 않는다 (Flapless procedure)

  발치후 즉시 식립에서는 발치와 주위의 치은판을 절개, 박리한 경우 골막 박리를 통해 골막에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순측 치조 골판의 흡수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발치후 즉시 식립은 기본적으로 Flapless로 진행해야 합니다.

 

2. 닫지 않는다 (Open wound healing)

  발치와 주위의 치은판을 치관측 이동술과 측방이동술로 무리하게 패쇄하는 것은 부착치은을 감소시키고 상피의 하방 증식을 통해 골재생량의 감소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발치와 자체는 원인 치아를 발치해도 무균상태가 아니므로 세균을 봉쇄하는 결과가 되어 종창과 술후 동통을 일으키기 쉽고 술후 감염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심미영역에서는 패쇄창으로 하지 않고 현존하는 치은연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서 즉시 임시보철물로 치은연의 형태를 유지하면 이후 연조직 처치를 쉽게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문헌에서도 발치후 즉시 식립후 패쇄창에 대한 술후 감염과 창명의 이개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3. 소독하지 않는다 (Non-drug stimulation)

  상피의 재생에는 약 4~5주의 기간을 요합니다. 이 기간에 세포 독성이 강한 이소딘, 클로르헥시딘을 사용해 소독을 반복하는 행위는 섬유아세포, 상피세포를 훼손하고 창상 치유에 마이너스로 작용합니다. 또한 발치와의 상피를 소독해도 발치와 내부의 이물질과 괴사조직을 제거할 수 없고 소독약에 감염 예방효과는 없습니다. 술후 창면은 생리식염수로 세정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책은 발치후 식립에 적합한 임플란트로 HA 코팅 처리된 임플란트를 권하고 있습니다. 표면처리에 따른 예후는 민감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최근 검증된 국산 HA코팅 임플란트도 속속 론칭되고 있으니 반가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