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픈 말들...

2008년을 보내며...

수리수리동술이 2008. 12. 22. 23:41

카르페디엠

 

 춘천예치과 가족 여러분, 한 해가 또 저물어 갑니다. 새해 첫 날의 각오가 지금은 많이 그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다시 새해를 맞아 세우는 계획에 멋쩍어 할 수 밖에 없는 저는 내가 과연 무엇을 위한 계획을 세웠나 다시 한 번 고민해 봅니다. 우리는 다가오는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며 늘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나약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늘 불안하고 덜 불안하기 위해서 현재는 미래를 위한 준비로 분주하기만 합니다. 물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서 너무나 현실적인 현재의 삶을 너무 즐기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딩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현재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If  you  listen  close, you  can  hear  them  whisper  their  legacy  to  you. Go on,  lean in, listen,  you  hear  it ? Carpe,  Carpe, Carpe  Diem. Seize  the  day,  boy.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영화에서 전통과 규율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자유정신을 상징하는 말로 쓰인 이 '카르페디엠'은 라틴어로 '삶을 즐겨라', '현재를 즐겨라' 등으로 번역되는 말입니다. 주어진 여건, 환경에 만족하며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현재를 즐기며 살라는 뜻입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의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희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준비했던 그 미래가 현재가 되었을 때 과연 기대만큼의 행복이 찾아올까요? 만약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것을 위해서 희생했던 과거는 후회로만 남게 될 것입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 현재의 행복을 놓치지 마세요. 절대로!!

 지난 일이 후회스럽던, 그립던 과거일 뿐입니다.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확실한 것은 바로 현재 이 시간입니다. 여러분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을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