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라듸오 데이즈

수리수리동술이 2008. 2. 10. 01:05
영화 줄거리
제1화 때는 바야흐로 1930년 일제강점기.만사태평 천하제일 귀차니즘, 타고난 한량 PD 로이드가 있었으니..인생 다 귀찮아 죽겠는 그에게 오직 관심사는 당대 최고의 신여성이자 재즈가수인 ‘마리’뿐.아~ 그러나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마리’는 ‘로이드’를 거들떠보지도 않는구나.제2화 할일 없고 낙 없는 우...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영화를 봤다. 시간에 맞는 영화가 이 영화밖에 없어서... 류승범과 김사랑이 나온다기에 그래도 연기와 볼 것은 있다 싶었다...

 

이 영화에 대한 느낌은 뭐랄까... 그냥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라고나 할까...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1930년대의 우리네의 순박한 모습... 물론 그때라고 해서 사람들이 순박했을까... 싶기는 하지만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고 특별한 비밀이랄 것도 없는 삭막한 지금에 비하면 라디오에 모여앉아 울고 웃으며 자신의 현실을 잊고 뭔가를 꿈꾸는 모습들... 지금 상황이라면 연출할 수 없는 장면이지 않은가...

 

코믹하지만 나름 일제에 저항하고자 하는 몸부림이 보여져서 다행이다... 코믹하던지 진진하던지 잊지 말아야할 우리네의 역사의 한 페이지인 이상 어떤 식으로든 영화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라디오 드라마를 좀처럼 듣기 어려운 지금... 가끔은 성우들의 과장된 목소리들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