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으로

역사의 톱니바퀴는 어떻게 굴러가는가! 세계사를 사유하고 통찰하는 다섯 가지 코드세계사의 흐름을 다섯 가지 코드로 분석한 역사서『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가 21세기 생각하는 대중을 위해 쓴 이 책은 인간의 감정이 만들어낸 다섯 가지 힘, 즉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그리고 파시즘으로 대변되는 몬스터와 종교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인류역사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근원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었거나, 혹은 외면해왔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담았다.대부분의 역사책이 시간의 흐름을 따라 전개되는 방식과 달리 이 책은 독특한 관점으로 세계사를 읽어나간다. 예컨대 생명이 다한 것처럼 보이는 자본주의라는 녹슨 기관차는 왜 멈추지 않는지, 유럽에서 시작된 근대화는 어째서 필연적으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역사적으로 문화 예술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고, 경제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사랑의 종교인 기독교가 제국의 야망과 하나가 되고, 관용적인 이슬람교가 전 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되어버린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본다.세계사는 암기과목이 아니다. 세계사는 근원적인 이치와 작동 원리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중요한 분야다. 만일 학창시절부터 세계사라는 과목을 유난히 힘들어했고, 성인이 된 지금도 역사책이라면 쳐다보기도 싫다면 자잘한 것들은 제쳐두고 핵심부터 살펴보자. 이 책은 역사를 읽는 재미와 함께 생활의 소소한 것들의 기원과 기능해 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이 책은..

나의 평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이렇게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이토록 쉽게 쓸 수 있을까?... 역사를 바라보는 자신감이랄까 뭐 그런 것이 느껴졌습니다. 일본의 역사학은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연구하는 학자의 수나 논문 등의 수가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그리고 국가적으로 이러한 연구에 엄청난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어쩜... 역사를 그렇게 뻔뻔하게 왜곡할 수 있는 것도 그러한 연구가 바탕이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도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이나 중국에 우리의 역사를 더 이상 빼앗기지 않으려면 지금의 좁은 테두리에서 벗어나야하지 않을까 하네요... 길지 않은 책을 읽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된 책입니다. 일반인들의 세계사 입문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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